라지 탈룰리 퀄컴 수석부사장은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확대현실(XR·Extended Reality) 기술이 만드는 진정한 몰입경험'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탈룰리 부사장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를 모두 융합한 개념인 XR에서는 각 기기간 연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라지 탈룰리 퀄컴 수석부사장. / 김형원 기자
라지 탈룰리 퀄컴 수석부사장. / 김형원 기자
XR은 VR·AR 헤드셋과 같은 웨어러블 기기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스마트폰 등의 기기가 서로 융합되는 모델이다.

화상통화를 예로 든다면 360도 카메라가 담은 영상을 스마트폰이 전송하고 이를 먼거리에 떨어진 사람이 VR·AR 헤드셋으로 보는 것이다. 먼거리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마치 옆에서 일어나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XR 기술과 기기가 대중화되려면 5G 등 무선통신 기술 발전은 물론 디스플레이부터 사용자 움직임을 잡아내는 모션트래킹 기술까지 모든 면에서 복합적인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 탈룰리 부사장의 설명이다.

한편, 모바일 프로세서와 통신 기술을 주도하는 기업인 퀄컴은 고도화된 컴퓨팅 기술로 만든 데이터를 더 빨리 먼 곳에 전하고 무선 통신과 인터넷에서 발생되는 지연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