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확대 지배구조위원회는 9월 14일 오후 6시, 국민은행 명동 본점에서 지난 8일 정회했던 2차 회의를 속개하고 윤종규, 김옥찬, 양종희 후보를 최종 후보자군으로 선정했다. 이중 김옥찬, 양종희 후보는 심층 인터뷰를 고사해 윤종규 회장이 단독 후보로 나서게 됐다.

최영휘 확대위 위원장이 KB 차기 회장 후보군을 공개하고 있다. / 김남규 기자
최영휘 확대위 위원장이 KB 차기 회장 후보군을 공개하고 있다. / 김남규 기자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8일 압축했던 7인 후보자들의 장단점, 역량, 자질 등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이어갔으며, 위원들 간 투표를 통해 총 3인의 회장 최종 후보자군을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확대위 위원들은 위원회가 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CEO로서의 업무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자로 평가했다.

최종 후보자군 선정 직후, 최영휘 위원장이 각 후보자들에게 인터뷰 수락 여부를 확인했고, 윤종규 회장을 제외한 후보자 전원이 고사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확대위는 9월 26일, 제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윤종규 후보에 대한 심층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