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신형 아이폰8 출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판매 초읽기에 들어갔다.

중국 앙광망에 따르면 정저우 신정(新鄭) 종합보세구의 폭스콘(훙하이) 공장에서 조립되고 있는 아이폰8 플러스가 9일 첫 출하를 시작으로 전 세계로 운송되기 시작했다고 17일 (현지시각) 보도했다.

정저우는 애플 하청기업인 폭스콘 공장이 있는 곳이며, 아이폰은 폭스콘 공장에서 최종 조립을 거쳐 정저우공항을 통해 해외 각지로 수송된다.

애플 신형 아이폰8과 아이폰8+ 제품 이미지.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 신형 아이폰8과 아이폰8+ 제품 이미지.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앙광만은 정저우해관(세관) 관리 구역에서만 9일부터 14일까지 모두 118만500대 신형 아이폰이 출고됐다고 밝혔다.

이 중 90만2400대 초판이 미국과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으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고, 나머지 27만8100대 통관 절차를 거쳐 중국 시장에 풀리게 된다.

정저우해관 측은 "원활한 신형 아이폰 통관을 위해 공항, 폭스콘, 물류기업 측을 불러 다자협력회의를 열고, 긴급 통관대응팀을 구성했다"며 "대규모 출고수요에 대비해 24시간 예약통관 서비스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폰8·아이폰8플러스는 미국, 중국 등 1차 출시국을 대상으로 15일 예약접수를 시작해 22일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우리나라에는 다음달 말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