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강자인 아마존 웹서비스(AWS)가 가격 책정방식을 시간 단위에서 초 단위로 변경한다. 과금 단위가 시간에서 초(秒) 단위로 짧아지면서 이용자 입장에선 요금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다.
미국 경제 전문방송 CNBC는 19일(현지시각) AWS가 10월 2일부터 아마존 일래스틱 컴퓨트 클라우드(이하 EC2) 서비스 고객의 사용 요금 부과 기준을 초 단위로 변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 EC2 고객은 최소 1분 이상 사용한 뒤, 해당 시간만큼 요금을 지급하면 된다.
CNBC는 "초당 과금은 고객 입장에서 더 적은 돈을 지급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가격 인하는 아마존이 구글·MS 등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사용하는 고전적인 방법이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AWS는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점유율 30.3%를 차지하며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7년 2분기 AWS 매출은 41억달러(4조6358억7000만원)이며 영업이익은 9억1600만달러(1조357억2120만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