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7일 '2017년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8명을 확정 발표했다. 삼성행복대상은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며, 총 상금은 1억7500만원이다.

삼성행복대상은 국내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의 추천을 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토, 현장 실사 등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시상식은 10월 9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2017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 문정희 시인, 김춘자씨, 박지은·박소현·강희준·정진우·정민섭 학생. / 삼성생명공익재단 제공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2017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 문정희 시인, 김춘자씨, 박지은·박소현·강희준·정진우·정민섭 학생. / 삼성생명공익재단 제공
2017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는 총 8명이다. 여성선도상은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57)이, 여성창조상은 문정희 시인(70)이, 가족화목상 김춘자(63)씨, 청소년상은 강희준·박소현·박지은·정민섭·정진우 학생 등이 수상했다.

이미경 소장은 여성 인권 보호에 앞장선 '성평등 사회의 개척자'로 선정됐다. 1991년부터 한국성폭력상담소 창립 멤버로 참여해 성폭력 피해자 인권 보호를 공론화하고 성폭력 문제를 근절하는데 힘을 기울여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의 대표 시인 문정희씨는 1969년 등단 후 현재까지 50년간 한국적인 감수성과 세계적인 보편성을 겸비한 작품을 발표하며 주목받은 인물이다.

효 실천과 확산에 기여한 가족이나 개인에게 주어지는 가족화목상은 김춘자(63)씨가, 효를 실천한 청소년에게 주는 청소년상은 강희준(17)·정민섭(19)·박소현(18)·박지은(13)·정진우(15) 학생 등 5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