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반도체 사업부문 자회사 도시바메모리를 SK하이닉스 포함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시바메모리를 인수하는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베인캐피탈, 도시바, 호야, 애플, 델, 씨게이트, 킹스톤 등 다수의 업체가 참여한다.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의 의결권 지분율은 49.9%이며 도시바와 호야의 의결권 지분율은 각각 40.2%, 9.9%로 총 50.1%다. 애플, 델, 씨게이트, 킹스톤 등은 사채형 우선주 형태로 투자한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매각 계약에 따라 10년간 도시바메모리 의결권을 15% 이상 보유하지 못한다. SK하이닉스는 총 투자금액 3950억엔(4조원) 중 1290억엔(1조3000억원)은 전환사채 형식으로 투자해 향후 적밥한 절차를 거쳐 전환 시 도시바메모리에 대한 의결권 지분율 15%를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