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367만명, 일본에서 1800만 관객을 끌어 모은 히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을 만든 영화 제작사 토호는 이 애니메이션이 미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된다고 28일 밝혔다.

극장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포스터 이미지. / 미디어캐슬 제공
극장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포스터 이미지. / 미디어캐슬 제공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만든 JJ 에이브럼스 감독은 '너의 이름은'의 프로듀서로 나서며, 2017년 아카데미상 각본상 후보에 오른 '에릭 헤이서러'가 각본을 담당한다. 영화 제작은 미국 영화사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맡는다.

'너의 이름은' 애니메이션을 만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일본에 살고 있는 제작자의 상상력과 기술로 만들어진 작품이다"며 "할리우드 제작진의 손을 거쳐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카와무라 겐키 프로듀서는 "할리우드 제작진은 최고의 드림팀이다"며 "에이브럼스 감독이 너의 이름은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