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게임 등 국내 주요 정보통신(IT)기업들이 한글날을 맞아 홈페이지 로고를 한글로 교체하거나 새로운 한글 서체 공개 및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9일 네이버와 카카오는 한글날을 맞이해 기존의 영어 로고 대신 한글 로고를 초기화면에 적용시켰다.

특히 네이버는 로고 교체와 함께 한글 글꼴, 글자, 크기, 개수, 지름, 글자색, 바탕색을 선택해서 나만의 패턴을 만드는 '한글 무늬 만들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의 다음은 포털 초기화면에 사용하던 'DAUM' 로고를 한글로 변화를 줬다. 변화된 로고에는 검정 붓글씨의 순 한글로 문패를 만들어 한글날을 기념하고 있다.

게임 기업 넥슨 역시 한글날을 맞아 주요 게임마다 로고를 바꾸거나 넥슨 서체를 만들어 적용했다. 넥슨이 직접 개발한 서체는 '넥슨 Lv.1 고딕(넥슨 레벨원 고딕)'으로 모바일게임 환경 최적화를 목표로 적은 용량으로 작은 화면에서의 가독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메이플스토리 한글날 이벤트 이미지. / 넥슨 제공
메이플스토리 한글날 이벤트 이미지. / 넥슨 제공
주요 인기 게임내에 한글날 이벤트도 열린다. '메이플스토리'에선 오피스 문서 작업에 사용 가능한 메이플스토리 전용 서체가 무료 배포된다. 또한 한글날 당일 33레벨 이상 캐릭터 및 '스토리 퀘스트 챕터 2'를 완료한 제로 캐릭터를 대상으로 게임 내 한글날 퀘스트를 완료하면 23일까지 사용 가능한 '메이플스토리체 데미지 스킨'도 제공한다.

'사이퍼즈'는 9일과 10일 이틀간 특정 미션을 완료한 '린'과 '하랑' 캐릭터 이용자들에게 경험치 200%를 제공하고 순 우리말로 만든 닉네임 이용자들 중 추첨을 통해 'SM 유니크 부스터(1개)'를 지급한다.

'바람의나라'는 9일 오후 8시부터 모든 이용자 대상으로 '한글날 OX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