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2018년 들어설 LG화학의 배터리 공장이 전기차 바람을 제대로 탈 전망이다. 더욱이 최근 자동차 사업의 전동화 흐름은 LG화학 유럽 공장의 전망을 밝게 비추는 요소다.
LG화학의 폴란드 배터리 공장은 브로츠와프 지역에 위치하며, 내년 완성될 예정이다. 독일 국경과 불과 190㎞ 떨어진 곳이다. 강창범 LG화학 전지부문 경영전략담당상무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유럽과 글로벌 자동차 회사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폴란드는 최적의 생산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공장은 2500명을 인력을 채용하고, R&D 센터도 갖출 예정이라는 게 로이터 보도다.
엔가젯은 LG화학의 연간 10만대 배터리 생산 목표는 2018년 테슬라가 기가팩토리를 통해 배터리를 만들어 낼 물량의 약 10%로 추산했다. 앞으로 이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엔가젯의 분석이다. 유럽 내 전기차 수요가 늘어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실제 프랑스 파리는 파리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 신차의 판매를 금지하고, 프랑스 전역에서는 2040년부터 내연기관 퇴출을 목표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