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EMC(Dell EMC)가 미국 공군이 주도하는 IT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델 EMC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미국의 군수 업체, 제너럴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와 함께 10억 달러(약 1조1000억 원) 규모의 미 공군(U.S. Air Force) 클라우드 호스팅 엔터프라이즈 서비스(Cloud Hosted Enterprise Services, 이하 CHES)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CHES 계약은 미 연방정부의 클라우드 기반 협업솔루션 관련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미 공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IT 비용을 절감하고 조직 내 효율성과 민첩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미 공군은 2015년부터 '콜라보레이션 패스파인더(Collaboration Pathfinder)'로 불리는 IT 혁신 프로젝트를 시작, 이메일과 커뮤니케이션 및 업무 생산성 도구 등을 MS 오피스 365 기반으로 전환한 바 있다.

프로젝트를 함께 수주한 델과 MS, 제너럴다이내믹스는 2년간 14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성공적으로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전했다. 이번 CHES 프로젝트는 그 연장선에 있다.

이번 CHES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77만6000여명의 사용자가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이메일, 커뮤니케이션 도구, 협업 솔루션, 오피스 생산성 도구, 기록관리 솔루션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미 공군뿐 아니라 미 국방군수본부, 미 육군 공병단도 이번 프로젝트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이번 계약에는 델 EMC의 컨설팅 서비스와 더불어 애플리케이션의 적합성과 이전/폐기를 결정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파일링 서비스가 포함되어 제공된다. 델 EMC는 자동화된 도구와 독자적인 전문 지식 및 노하우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