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종합감사에 IT업계 CEO가 총출동할 예정이다.

16일 과방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 증인에는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채택됐다.

12일 과천 정부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열린 국감 모습. / 유진상 기자
12일 과천 정부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열린 국감 모습. / 유진상 기자
다니엘 디시코 애플코리아 대표, 조용범 페이스북 코리아 대표,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 강신웅 티브로드 사장, 이영필 아임쇼핑 대표,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도 대상이다.

이들은 12일 열린 국감에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모두 불참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국감에서 "(원내교섭단체) 3당 간사는 종합감사 때도 채택된 증인이 안 나오면 당사자를 사법당국에 고발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신상진 과방위원장도 국회의 증인 출석 요구를 일방적으로 거부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강경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12일 국감에 출석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종합감사에는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황창규 회장과 권영수 부회장은 종합감사 출석 여부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