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오디오 명가 젠하이저가 한국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젠하이저는 법인의 국내 설립을 통해 독자적인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국내 하이엔드 오디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동용 젠하이저 코리아 대표. / 젠하이저 코리아 제공
이동용 젠하이저 코리아 대표. / 젠하이저 코리아 제공
젠하이저 한국법인 대표는 그 동안 한국 지점을 이끌어온 이동용 사장이 맡는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의 소비자가전 부문을 비롯해 IT 분야에서 27년 간의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젠하이저 코리아'는 '유한회사'로 운영되며, 회사 측은 유한회사인 이유가 독일 본사의 가문 경영과 관련이 있다는 설명이다.

젠하이저는 1945년 독일에서 설립된 72년 역사의 오디오 전문 제조사로, 1968년 세계 최초 오픈형 헤드폰(HD414)을 출시했으며 1971년에는 정확한 신호 응답과 낮은 왜곡율로 마이크의 기준이 된 'MD 441'마이크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