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 2017'에 세계적인 권위의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초청, 국내 개발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데뷰 2017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콘퍼런스 둘째 날인 17일에는 8월 인수한 '네이버랩스 유럽' 소속 엔지니어가 세션 발표자로 나선다. 이들은 검색·빅데이터·인공지능·머신러닝 등 분야와 관련한 연구 결과를 참가자와 공유한다.

데뷰 2017 콘퍼런스에 참석한 네이버랩스 유럽 엔지니어들이 키노트를 경청하고 있다. / 네이버 제공
데뷰 2017 콘퍼런스에 참석한 네이버랩스 유럽 엔지니어들이 키노트를 경청하고 있다. / 네이버 제공
전 세계 논문 인용 건수 1만건이 넘는 등 AI 전문가로 손꼽히는 플로렌트 페로닌은 '다의적 코드를 활용한 대용량 검색'을 주제로 발표한다. 컴퓨터 비전 그룹을 이끄는 나일라는 양질의 학습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AI 모델을 구축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도구와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크리스토퍼 댄스는 대도시 주차장 가격을 유동적으로 책정하는데 최적화된 머신러닝 설계 연구 경험을 공유하고, 줄리안 페레즈는 머신러닝 관련 최신 연구를 소개한다.

네이버랩스 한 관계자는 "네이버와 네이버랩스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기술적 시너지가 나고 있다"며 "네이버랩스 유럽이 진행해 온 연구 과제가 생활환경지능이라는 기술 비전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