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고용진(사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12년 상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두 차례씩 발표한 스팸유통현황 원 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스팸유통현황 자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조사하고 방통위가 매년 두차례 발표한다.

고 의원에 따르면, 2015년 하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KISA의 조사·발표자료에서 연속 네번이나 문제가 있었다. 문제가 된 기업은 KT와 LG유플러스다.

 / 고용진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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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은 2015년 하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KT는 모두 4차례에 걸쳐 43만4378건, LG유플러스는 4차례에 걸쳐 7552건의 스팸문자 통계가 축소 발표됐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가장 정확해야 할 정부 통계 자료가 2015년 하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연속 4번이나 오류가 발생했다"며 "엉터리 통계오류가 나오게 된 배경 분석과 함께 개선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