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자동차용·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에 적합한 적층형 이미지 센서 신제품 IMX324를 공개했다.

소니 IMX324 이미지 센서는 적층 구조로 1/1.7인치 크기에 742만 화소를 갖췄다. 현존 자동차용 이미지 센서 가운데 해상도가 가장 높아 160m 떨어진 거리의 교통 표지판을 선명하게 촬영한다.


소니 IMX324 이미지 센서(위)와 고화소 예제 사진(아래). / 소니코리아 제공
소니 IMX324 이미지 센서(위)와 고화소 예제 사진(아래). / 소니코리아 제공
야간 운전을 상정한 '픽셀 비닝 모드'도 돋보인다. 화소 4개를 화소 1개처럼 사용하는 이 기능은 화질을 유지한채 감도를 높인다. 픽셀 비닝 모드 사용 시 달빛만 있는 환경(조도 0.1룩스)에서도 보행자나 장애물을 촬영 가능하다. 픽셀 비닝 모드는 프레임별로 구현된다. 라이트나 가로등처럼 밝은 화면이 나오면 교대로 촬영 후 신호 처리를 거쳐 화질을 높인다.

소니 IMX324 이미지 센서는 인텔 모빌아이(Molileye)의 ADAS·자율 주행용 이미지 프로세서 '아이큐(EyeQ)' 시리즈와 호환된다. 이어 소니는 2018년 6월까지 자동차 전자 부품 신뢰성 실험 기준을 만족,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고장 감지·통지 제어 성능을 높일 예정이다.

소니 IMX324 이미지 센서는 2017년 11월 샘플이, 2018년 6월 양산 제품이 출시된다. 단가는 개당 1만엔(약 9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