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텀블러와 머그컵은 전 세계적인 수집 아이템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는다. 일부 인기 품목은 국내 중고장터와 해외 이베이 등을 통해 정가 보다 웃돈을 줘야 구입할 수 있다.

스타벅스 텀블러・머그컵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각 국가별로 상품 디자인과 구성이 달라 소비자가 상품을 수집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세계에 분포돼 있는 스타벅스 텀블러 마니아는 해외여행을 떠나면 귀국하기 전 현지 스타벅스 매장서 판매되는 신상품 텀블러를 사오는 경우가 빈번하다.

스타벅스 계절한정 텀블러 상품. / 김형원 기자
스타벅스 계절한정 텀블러 상품. / 김형원 기자
한국에서 출시된 신상품 스타벅스 텀블러를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약간의 웃돈을 얹어 되파는 사람도 있다. 이는 국내서 만들어진 스타벅스 텀블러가 세계 각지서 수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스타벅스 텀블러가 인기가 높은 까닭에 대해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측은 전담 디자인팀의 존재를 꼽았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따르면 스타벅스 국내 법인에는 스타벅스 상품 전담 디자인팀이 있다. 스타벅스 디자인팀은 전세계 75개국 스타벅스 법인 중 미국과 한국 두 나라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매년 사계절에 맞춰 진행되는 시즌 프로모션과 주요 기념일에 어울리는 상품을 선보인다. 이 중 스타벅스 워터보틀은 최근 아웃도어 및 레저 열풍을 타고 출시 초기에 완판된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텀블러・머그컵 등 스타벅스 전용 상품은 연평균 300종이 출시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직접 디자인 하는 상품은 전체 중 80%인 240종이다.

스타벅스 계절한정 머그컵 상품. / 김형원 기자
스타벅스 계절한정 머그컵 상품. / 김형원 기자
2016년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상품 매출액은 2284억원으로 2015년 1724억원 대비 560억원쯤 증가했다. 스타벅스 상품 매출액에는 텀블러와 같은 상품 외에도 회사가 만든 음료상품 판매 매출도 포함돼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전체 매출은 2016년 기준 1조28억원이다. 연간 매출 1조원이상은 국내 커피 업계 최초다.

스타벅스 로고. / 김형원 기자
스타벅스 로고. / 김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