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회(사진) 한국씨티은행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한국씨티은행은 27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박진회 행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한국씨티은행은 9월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박 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자로 단독 추천했다.

1957년생인 박 행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근무했다. 1984년 씨티은행 서울지에 입행했고, 자금담당 본부장을 역임했다. 2000년에는 삼성증권으로 이직해 증권업계 종사했고, 2001년 한미은행 재무담당 부행장,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2004년부터는 수석부행장 경영지원그룹장과 기업금융그룹장을 역임했고, 2014년 1월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이번에 연임에 성공한 박 행장의 임기는 2020년 10월 26일까지로, 향후 3년간 디지털뱅킹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행장은 지난 3년간 같은 맥락에서 오프라인 점포를 축소해 왔다. 올해 연말까지 기존 126개의 국내 오프라인 점포 중 90개를 통폐합해서 36곳만 남겨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