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방에 근거를 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과 관련해 "구상 단계에 있다"는 입장을 31일 밝혔다.

최중구 금융위원장인 16일 진행한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IT조선 DB
최중구 금융위원장인 16일 진행한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IT조선 DB
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금융의 날'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방에 근거를 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방안 중 하나이다"며 "인터넷전문은행이 지방에 근거를 두고 설립돼도 영업망은 전국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지방에 설립하려는 배경에 대해서는 "지방에서도 고용이 일어나는 효과가 있다"며 "아직 구체화하거나 근접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최 위원장은 30일 진행된 국정감사에서도 "지방금융 활성화 차원에서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있었다"고 말해 인터넷전문은행을 지방에 설립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금융위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에어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