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페이스북・트위터 등 미국 거대 IT 기업 고위급 경영진이 10월 31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 관련 미 의회 청문회 증인으로 나섰다. 이들 경영진은 향후 선거 과정에서 외국의 개입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 조선 DB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 조선 DB
팀 쿡 애플 CEO는 러시아가 페이스북・트위터 등 미국 IT 서비스를 이용해 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실보다, 이에 영향을 받은 사람이 분열되는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 미 의회 증인으로 나선 구글・페이스북・트위터

구글・페이스북・트위터 등 미국 거대 IT 기업의 고위급 경영진이 10월 31일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 관련 미 의회 청문회 증인으로 나섰다. 이들 경영진은 향후 선거 과정에서 외국의 개입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31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미국 상원의 법사 소위원회의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IT 기업 대표가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하기 위해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인정했다.

청문회 선 구글·페북·트위터, 선거 개입 방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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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 "러시아 영향 사람이 분열된 현상에 주목"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소셜미디어가 선거에 영향을 미친 사건이 최근 자신의 관심사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페이스북・트위터 등 미국 IT 서비스를 이용해 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실보다, 이에 영향을 받은 사람이 분열되는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팀 쿡 "러시아 대선 개입 문제서 SNS 기반 분열 조장 주목해야"

◆ 페이스북 3분기 실적 고공행진

페이스북의 2017년 3분기 매출이 103억달러(11조4803억8000만원)를 기록하며 시장전망치인 98억4000달러(10조9676억6400만원)를 웃돌았다.

페이스북은 2016년 미국 대선 후 '가짜 뉴스'의 주요 유통 경로로 지목을 당해 홍역을 치렀고 최근 미국 의회에서 열린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관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되는 등 녹록지 않는 외부 상황에 처해있지만, 페이스북은 실적으로 건재함을 증명했다.

페이스북, 러시아 대선 개입설 불구 실적 호조

◆ 미 연준 차기 의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차기 의장직에 제롬 파월 연준 이사가 오를 것이 유력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월 28일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대통령이 정식 결정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바뀔 가능성이 있지만, 파월이 낙점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직에 제롬 파월 유력?

◆ "미 이민정책 바꿔야"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은 미국을 뒤쫓는 중국의 AI 기술력에 뒤지지 않으려면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이민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1일 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은 국가안보회의(NSC)가 주최한 기술 정상 회담에 참석해 "중국이 극도로 빠른 속도로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 속도라면) 미국은 향후 5년 내 중국의 기술력에 따라잡히고 말 것이다"고 경고했다.

에릭 슈미트 "5년내 AI 기술력 중국에 따라잡힌다"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