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호손(Hawthorne)에서 공개할 예정인 '테슬라 세미'의 초대장을 최근 발송했다.
테슬라가 보낸 전기트럭 공개행사 초대장을 살펴보면 그간 알려졌던 '테슬라 세미'가 아닌 '테슬라 트럭'으로 명칭이 변경됐음을 파악할 수 있고, 새로운 전기 트럭 시대를 열 것이라는 의지가 돋보인다는 게 일렉트렉 보도다.
현재 테슬라 트럭에 관한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토크와 핸들링 등에서 지금까지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좋은 성능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번에 공개될 전기 트럭은 프로토타입으로, 정식 양산형은 아니다. 그러나 테슬라는 향후 2년 내에 이 전기트럭을 대량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 전기트럭 공개가 연기를 거듭하는 동안에 몇몇 회사는 새로운 전기 트럭을 선보였다. 커민스의 경우 브랜드 최초의 전기 트럭 프로토타입을 소개했고, 폴크스바겐은 전기 트럭과 버스 개발에 17억달러(1조90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다임러는 최대 220마일(354㎞)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 트럭 콘셉트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