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는 3일 출시된 아이폰텐(X)이 아이폰8 대비 2배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IT 전문 매체 엔가젯재팬 보도에 따르면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사장은 6일(현지시각) 진행된 2017년 상반기 실적설명회 자리에서 "아이폰X이 단번에 품절됐다. 좀 더 공급 받고 싶다"고 말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사장. / 엔가젯재팬 갈무리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사장. / 엔가젯재팬 갈무리
미야우치 켄 소프트뱅크 통신사업부문 대표는 "아이폰X 판매는 굉장히 순조롭다. 아이폰8의 2배 이상 판매되고 있다"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전체 아이폰 판매는 2016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 통신부문 2017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2016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7% 줄어든 4340억엔(4조3400억원)이다.

영업이익 감소 요인에 대해 소프트뱅크는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가격 할인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