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데이터 분석 전문 스타트업 로플랫이 네이버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로플랫은 사용자 주변 와이파이 신호를 분석해 실내 위치를 측위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비콘 등 별도의 센서 장치가 없더라도 매장 단위로 모바일앱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관련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결과까지 제공한다.

기업은 자사 서비스에 로플랫 솔루션을 설치함으로써 정밀한 위치기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고, 고객의 동선 및 매장 방문 이력 등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타트업 로플랫 이미지. / 로플랫 제공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타트업 로플랫 이미지. / 로플랫 제공
로플랫은 현재까지 실내 측위가 가능한 장소를 32만곳 이상 확보했고, 2018년까지 100만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로플랫 플랫폼은 오프라인 유통·게임·교통·금융 등 서비스에 적용됐으며, 월 사용자(MAU) 수는 100만명에 달한다. 매일 수집·분석하는 고객 위치 정보는 60만건에 달한다.

구자형 로플랫 대표는 "오프라인 데이터가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