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최근 방글라데시 해상안전운항 시스템과 바레인 건강보험 시스템 구축 등 해외 전자정부 사업을 잇따라 수주해 전자정부 시스템 해외 수출액이 2억500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상조난통신 체계는 위급상황의 선박이 조난 신호를 보내면 지상의 관세센터가 상황을 중계하고 구조활동 수행하는 통신 체계다. 통합항행안전지원 체계는 선박의 위치, 경로, 속력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서 조난 발생 시 상황을 전파하고 구조활동을 지원하는 체계다. 이 사업은 수출입은행 경제협력개발기금(EDCF)으로 추진됐으며, 2년간 시스템 구축을 진행해 2019년 말 오픈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1993년부터 현재까지의 전자정부 사업 실적 중 LG CNS가 약 4800억원으로 국내 기업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 CNS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전자정부 5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전자정부를 빛낸 기업에 선정돼 전자정부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기도 했다.
LG CNS 관계자는 "SW산업진흥법 개정으로 인한 대기업 공공사업 참여 제한이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성공적인 해외 전자정부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전자정부 기술을 더욱 더 발전시키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IT서비스 기업으로서 앞으로는 AI, 빅데이터 등을 결합한 지능형 전자정부 구축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