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IT외신] 미 방송시장 '핫' 아이템으로 급성장한 21세기 폭스

정미하 기자
입력 2017.11.17 19:18 수정 2017.11.18 08:20
미국 방송 업계를 둘러싼 인수합병(M&A) 시도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월트디즈니에 이어 미국 최대 케이블TV 업체 컴캐스트와 미국 1위 이동통신 회사 버라이즌이 21세기 폭스에 대한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세기 폭스는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소유다.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 트위터 갈무리
반대로 루퍼트 머독은 CNN 인수를 추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통신사 AT&T의 타임워너 인수 승인을 검토 중인 미국 법무부는 승인 조건으로 AT&T에 CNN 매각을 요구한 상태다. 타임워너 소유의 CNN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내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 루퍼트 머독 소유 21세기 폭스, 누구 손에 쥐어지나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소유의 21세기 폭스에 대한 미국 기업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 미디어 회사 월트디즈니에 이어 미국 최대 케이블TV 업체 컴캐스트와 미국 1위 이동통신 회사 버라이즌이 21세기 폭스에 대한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경제 전문 방송 CNBC 등은 16일(이하 현지시각)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컴캐스트와 버라이즌이 21세기 폭스 자산 대부분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컴캐스트는 월트디즈니가 인수를 원한 21세기 폭스 자산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NBC는 6일 21세기 폭스가 뉴스와 스포츠 부분을 제외한 조직 대부분을 월트디즈니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기 폭발' 21세기폭스, 디즈니 이어 컴캐스트·버라이즌도 인수 추진

◆ "루퍼트 머독, CNN 인수 타진"

한편,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미국 통신사 AT&T의 타임워너 인수 승인 제약 조건으로 떠오른 CNN 인수를 추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는 12일 소식통을 인용해 머독이 랜달 스티븐슨 AT&T 최고경영자(CEO)에게 전화를 걸어 CNN 인수를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머독은 5월 16일과 8월 8일 두 차례에 걸쳐 스티븐슨 AT&T CEO에게 전화를 걸어 CNN 매각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그러나 스티븐슨 AT&T CEO는 그럴 의향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독, 트럼프가 날세운 CNN 인수 타진"

◆ 월트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 넥플릭스보다 가격 낮을 것

월트디즈니가 2019년부터 서비스할 자체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이용료가 넷플릭스보다 저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 매체 엔가젯은 11일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컴퍼니 회장 겸 대표의 말을 인용해 디즈니 동영상 플랫폼 이용 금액이 넷플릭스보다 낮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거 회장은 9일 실적발표 당시 "자체 동영상 플랫폼에 대한 디즈니의 전략은 넷플릭스보다 이용 요금을 저렴하게 하는 것이다"며 "대부분 디즈니팬이 넷플릭스에서 콘텐츠를 보는데 익숙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신규 가입자를 끌어 모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디즈니 동영상 이용료, 넷플릭스보다 저렴"

◆ 아마존, TV 버전 '반지의 제왕' 만든다

인기 판타지 소설·영화 '반지의 제왕'이 TV드라마로 나온다.

아마존은 14일 '반지의 제왕' TV시리즈 제작 및 전세계 배급권을 획득했으며, 영화 제작사 워너브러더스, 뉴라인시네마와 함께 드라마를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마존, '반지의 제왕' TV 시리즈 만든다

◆ 유튜브, 급진 이슬람 성직자 관련 동영상 삭제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서비스 유튜브가 최근 급진 이슬람 성직자 안와르 알아울라키 관련 동영상 수만 개를 삭제했다.

1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유튜브는 비디오 인식 기술을 이용해 1만8600개의 알아울라키 관련 동영상을 삭제했다.

유튜브가 2010년 알아울라키 생존 당시 그와 관련된 수백편의 동영상을 삭제한 적은 있지만, 사망한 사람과 연관이 있는 동영상을 골라 지우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 때문에 최근 유튜브의 조치의 배경에 미국 정부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출신 이슬람 성직자인 알아울라키는 2011년 오바마 행정부 당시 미국 정부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신봉을 받으며, 그와 관련된 동영상은 최근 미국에서 일어난 테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급진 이슬람 성직자 영상 삭제

◆ 빌 게이츠, 스마트 도시에 894억원 투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가 소유의 투자 회사가 미국 애리조나주 남서부 지역에 건설할 '스마트 도시'에 8000만달러(894억4000만원)를 투자한다.

13일 미국 경제 전문방송 CNBC 등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투자회사 캐이스캐이드 인베스트먼트는 자회사 벨몬트 파트너스를 통해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벨몬트에 스마트 도시를 건설한다.

빌 게이츠, 894억 들여 스마트 시티 만든다

◆ 흑인 여성 출신 애플 다양·포용성 담당 부사장, 7개월 만에 사퇴

애플의 다양·포용성 담당 부사장이 취임 7개월 만에 회사를 떠난다. 데니스 영 스미스(Denise Young Smith) 다양·포용성 담당 부사장은 흑인 여성으로 5월 취임 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애플이 다양·포용성 담당 부사장으로 백인이 아닌 흑인을 임명한 것은 스미스 부사장이 최초였다.

16일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스미스 부사장은 12월 애플을 떠난다.

애플이 흑인 여성인 스미스 부사장을 다양·포용성 담당 부사장으로 임명한 것은 애플이 백인 남성 위주의 직장이라는 비판을 넘어서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었다.

애플이 9일 공개한 2017년 7월 기준 다양성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여전히 백인 위주로 구성돼 있다. 다만 지난해보다 백인 비중은 2%포인트(p) 줄어든 54%로 나타났다. 또한, 전 세계 애플 직원 13만명 중 남성 비율은 68%로 여성(32%)에 비교해 많다.

애플 포용성 담당 흑인 여부사장, 연말 회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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