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그룹은 17일(현지시각)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기동력화(전동화)와 자율주행, 새 모빌리티 서비스, 디지털화 등에 340억유로(43조8103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폴크스바겐 전기차 제품군 I.D.시리즈. / 폴크스바겐 제공
폴크스바겐 전기차 제품군 I.D.시리즈. / 폴크스바겐 제공
폴크스바겐그룹은 2017년 9월 전동화전략 '로드맵 E'를 발표하고, 앞으로 생산하는 신차의 4분의 1을 EV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전략으로 최대 300만대의 전기모터를 장착한 차가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이며, 2030년에는 전 라인업의 전동화를 추진한다.

이번 투자계획은 로드맵 E를 실현하기 위해 준비됐다. 먼저 폭스바겐그룹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하는 신형 EV 생산을 위해 독일 츠비카우 공장을 EV 전용공장으로 바꾸는데 돈의 일부가 사용된다.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기존의 기술과 자동차 프로젝트를 유지하면서 디지털화, 자율주행, 전동 모빌리티, 새 모빌리티 서비스의 투자를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