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올해 지스타 2017의 화두는 PC 게임이었다. 모바일 게임이 대다수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PC 기반 게임들이 선보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PC 게임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PC 관련 전시 부스에도 참관객들이 대거 몰렸다. 그중 주목받은 곳이 기가바이트의 하이엔드 게이밍 브랜드 '어로스(AORUS)' 부스다.

지스타 2017 기가바이트 어로스 부스 전경. / 이윤정 기자
지스타 2017 기가바이트 어로스 부스 전경. / 이윤정 기자
지스타 2017 기가바이트 어로스 부스는 주로 제품 전시와 데모 시연 중심으로 꾸려졌던 전년도 부스와 달리 역대 최대의 규모에 참관객들이 직접 제품을 만져보고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형 부스로 마련됐다.

부스에는 인텔 최신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어로스 Z370 시리즈 메인보드와 엔비디아 지포스 10시리즈 GPU를 탑재한 어로스 게이밍 그래픽카드 라인업이 다수 전시됐다.

참관객들은 이들로 구성된 고성능 게이밍 PC와 최상급 게이밍 노트북 어로스 X 시리즈를 통해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 등 각종 최신 게임들을 즐기면서 그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어로스 브랜드의 게이밍 키보드와 마우스, 헤드셋 등도 함께 구성되어 어로스 브랜드 하드웨어 부품과 완제품, 주변기기를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었다.

또한, 부스 내 스테이지 및 체험존에서는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배틀그라운드' 및 '오버워치' 게임 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각각의 게임 대회 우승 및 참가자에게는 '어로스 지포스 GTX 1070' 그래픽카드와 '어로스 M3' 게이밍 마우스, 마우스 패드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해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어로스 X 시리즈 게이밍 노트북의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인 '어로스 X9'도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어로스 X9은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인텔 코어 i7-7820HK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 2개를 다중 그래픽(SLI)으로 구성한 최상급 성능의 게이밍 노트북이다.

CPU 및 GPU 온도와 냉각 팬 속도 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LED HUD(헤드업 디스플레이)와 RGB LED가 적용된 기계식 키보드, 빠르고 조용하게 발열을 해소하기 위한 4개의 방열판, 대용량 저장장치 구성이 가능한 4개의 DDR4 램 슬롯과 2개의 NVMe SSD 슬롯, 1개의 SATA3 포트 등 플래그십 게이밍 노트북에 걸맞은 구성 및 확장성도 겸비했다.

한편, 어로스 부스에는 참관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본 어로스 하드웨어와 주변기기 제품을 특별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현장 판매 존도 마련되어 북새통을 이뤘다.

기가바이트 어로스 관계자는 "올해 어로스 부스는 기가바이트의 역대 지스타 참가 역사 중 최대규모이며, 단순 전시 중심이 아닌 체험존 중심으로 구성되어 참관객들과 함께 살아 숨 쉬는 부스로 기획했다"며 "일부 미흡했던 점도 있었지만 참관객들의 호응도 기대 이상이었다. 내년에도 더 알차고 좋은 내용으로 지스타에서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