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최민정(27·사진) 해군 중위가 전역한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중위는 30일 전역할 예정이며, 향후 그룹 경영에 참여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한 관계자는 "최 중위가 30일 전역할 예정이다"며 "전역 후 SK그룹 입사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최 중위는 2014년 9월 해군 사관후보생(OCS) 117기로 입대했고 2014년 11월 소위로 임관한 후 화제를 모았다. 재벌가 자녀가 장교로 복무하는 것은 최 중위가 처음이었다.

당시 임관식에는 어머니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최 회장의 사촌 형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등 가족이 참석했다.

최 중위는 2015년 청해부대 19진 소속으로 아덴만 파병을 다녀왔으며, 2016년에는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방어하는 부대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한편 최 회장의 장녀 최윤정씨는 최근 SK바이오팜에 입사했고, 아들 최인근씨는 미국 브라운대에서 유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