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사업자 정례협의체가 2017년 소비자 안전·위생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대체로 목표 이상의 성과를 얻은 동시에 소비자 불만도 크게 줄였다는 평가다.

정수기 사업자 정례협의체는 LG전자·코웨이·교원·바디프랜드·원봉·위닉스·청호나이스·쿠쿠전자·현대렌탈서비스·SK매직 등 국내 주요 정수기 제조사로 구성된다. 이들은 정수기 위생관리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자율안전규약을 마련하는 한편, 소규모 사업장 대상 정수기 위생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정수기 사업자 정례협의체 로고. / 코웨이 제공
정수기 사업자 정례협의체 로고. / 코웨이 제공
정수기 사업자 정례협의체는 7월~9월 소규모 사업장(정수기 대수가 3대 이하인 독서실, 약국, 식당 등)의 정수기 위생안전 캠페인을 통해 국내 1만8383곳의 정수기를 무상 점검·세척했다. 이는 목표를 165% 초과 달성한 수치다. 1월~9월 내 1372 소비자상담센터로 접수된 정수기 이물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도 102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2016년 동기 1537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기 사업자 정례협의체 관계자는 "협의체 결성 첫해부터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정수기 위생 및 소비자 관리, 모니터링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한편, 기술 혁신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