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Beats) 창업자이자 애플뮤직 담당자인 지미 로빈은 '스포티파이(Spotify)' 등 음악 스트리밍만 운영하는 회사는 수익성이 낮다고 고백했다. 음원 업계가 월 이용료를 2달러(2200원)쯤 인하하면 스포티파이를 옥죌 수 있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지미 로빈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문제에 대해 독자적인 콘텐츠가 없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인터넷 영화 서비스 넷플릭스를 예로 들었다. 넷플릭스는 영상 콘텐츠를 자사 독점으로 만들어 제공하며 9.99달러(1만원)에서 11.99달러(1만3000원)를 받지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타 회사와 거의 차이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로빈은 스포티파이를 옥죄는 방법으로 음악 스트리밍 업계의 사용료 인하를 꼽았다. 그는 음원 사이트의 사용료를 기존 9.99달러(1만원)에서 7.99달러(8500원)로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유료 사용자 수는 7월 기준 6000만명이다. 애플뮤직 유료 사용자 수는 2016년 12월 기준 300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