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초음속 항공기 제조사 붐(Boom)은 5일(현지시각) 일본항공(JAL)로부터 1000만달러(109억4000만원) 투자를 받는 등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일본항공은 선주문을 통해 최대 20대에 이르는 초음속 여객기를 다른 항공사 보다 빨리 인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붐 초음속 여객기. / 붐 제공
붐 초음속 여객기. / 붐 제공
마하 2.2의 속도로 하늘을 나는 붐의 초음속 여객기는 기존 항공기로 12시간이 소요되던 도쿄와 샌프란시스코 간의 여행시간을 5시간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매체 CNBC는 일본항공이 붐의 초음속 여객기로 자사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 사용자를 겨냥한 프리미엄 상품을 다른 항공사 보다 먼저 내놓을 것으로 분석했다. 시간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사업자와 부유층에서 인기가 높을 것이라는 것이다.

항공기 제조사 붐은 2018년 '베이비 붐'이라 불리는 실제 대비 3분의 1 크기의 항공기로 초음속 여객기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며, 2020년 중반까지 실제 비행기를 항공사에 납품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