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회사 닌텐도는 2017년 3월 3일 출시한 가정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의 전세계 판매량이 12월 10일부로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닌텐도 스위치. / 닌텐도 제공
닌텐도 스위치. / 닌텐도 제공
닌텐도 스위치는 TV에 연결해 플레이하는 전통적인 콘솔에서 벗어나 바깥에서도 휴대용 게임기 역할을 하는 신개념 게임기다. 전세계 1000만대 돌파에 대해 닌텐도는 "비디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전세계 고객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에서 닌텐도 스위치는 '품귀현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 닌텐도 온라인 스토어의 경우 현재 구매 기준으로 배송 날짜는 크리스마스를 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닌텐도는 "일본 내수에 한해 12월 출하량을 크게 늘릴 계획으로, 더 많은 고객이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의 국내판매량은 1일 출시된지 3일만에 5만5000대를 넘어섰다. 이는 한국닌텐도가 발매한 닌텐도DS·3DS(Nintendo DS·3DS), 위(Wii) 등의 출시 1개월 누적 판매량을 뛰어넘는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