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11일(현지시각) 회사 최초의 전기차(EV) 미션E를 잇는 파생 모델을 계획중이라고 발표했다.

포르쉐가 개발 중인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미션E 콘셉트. / 포르쉐 제공
포르쉐가 개발 중인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미션E 콘셉트. / 포르쉐 제공
미션E는 포르쉐 역사상 최초의 양산 EV 스포츠카로, 2019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0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또 배터리 용량 80%까지 15분의 빠른 충전시간을 가진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600마력 이상을 뿜어낸다. 이 힘은 네바퀴를 모두 돌리게 된다. 르망24 내구레이스를 지배한 919하이브리드에서 응용된 기술이다. 'PMSM'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2개의 모터를 탑재하고, 포르쉐 토크 벡터링 시스템에 의해 네바퀴에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한다. 이 결과로 미션E은 0→100㎞/h 가속시간 3.5초 이하, 0→200㎞/h 가속시간 12초 이하의 실력을 낸다.

포르쉐는 미션E의 파생모델을 만들겠다고 공언했지만 아직 정확한 형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시장조사 중이라고 알렸다. 업계에서는 SUV 차급이 유력하다는 예상이다. 또 장기적으로 EV 아키텍처에 대해 아우디와 협력해 나간다는 게 포르쉐의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