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실리콘밸리에 1만채 규모 '구글타운' 만든다

정미하 기자
입력 2017.12.14 15:31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미국 실리콘밸리 주택 가격 폭등에 힘겨워하는 직원을 위해 약 1만채의 집을 공급한다.

13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방 의회는 구글이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건설할 새로운 캠퍼스 부근에 1만채의 집을 짓는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 / 조선비즈DB
구글은 10년 전부터 '찰스턴 이스트(Charleston East) '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마운틴뷰 노스 베이쇼어(North Bayshore) 지역에 새로운 캠퍼스를 지을 계획을 세웠다. 구글은 이곳에 9850가구의 주택, 최소 360만 제곱피트(33만4450.94m²) 규모의 사무실과 공원을 건설할 예정이다.

마크 골란 구글 부동산 담당 부사장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노스 베이쇼어에 건설할 새 캠퍼스는) 일과 삶, 여가, 주거가 합쳐진 사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레니 시걸 마운틴뷰 부시장은 실리콘밸리 비즈니스 저널에 "우리는 단순히 주택을 짓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에 새로운 종류의 공동체를 창출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주요 IT 기업이 밀집한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지역 주택 임대료는 비싸기로 유명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지역 주택 임대료는 2010년 이후 약 50% 상승했고, 매매가는 98% 올랐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실리콘밸리 지역 근로자들은 자신의 급여와 스톡옵션을 치솟는 주택 가격에 쓰고 있다"라며 "구글이 약 1만채의 주택을 공급할 경우, 실리콘밸리 지역 집값을 상승시키는 주범이라는 비판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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