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대전광역시 동구청은 최근 강추위를 맞아 대전 식장산에 구축한 지능형 영상보안 서비스를 기반으로 'GiGAeyes(이하 기가아이즈) 산불감시솔루션' 시범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기가아이즈는 고화질·고기능 CCTV 카메라로부터 수집된 영상을 KT 지능형 영상보안 플랫폼에 저장·분석해 소비자에게 고화질 모니터링 영상을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다. 모니터링 위주의 CCTV로 예방하거나 대처하기 어려운 재난 상황과 각종 범죄상황을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를 융합한 지능형 영상분석을 통해 즉시 대응할 수 있다.

KT와 대전 동구청이 구축한 ‘기가아이즈 산불감시솔루션’. / KT 제공
KT와 대전 동구청이 구축한 ‘기가아이즈 산불감시솔루션’. / KT 제공
기가아이즈 산불감시솔루션은 KT가 산악지역에 보유한 무선기지국(철탑)에 고화질·고기능 CCTV 카메라를 설치하고, 전용회선을 통해 전송된 영상을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기반으로 자자체 상황실에서 원격 감시한다.

CCTV에서 연기 등 이상 상황이 나타나면 기가아이즈 산불감시솔루션의 영상분석 엔진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대전 동구청 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경고 메세지를 전송한다. 구청 관리자는 경고메세지 또는 상황실 모니터와 별도로 설치된 경광등을 통해 재난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할 수 있다.

산림청 한 관계자는 "2017년 가을철 산불이 최근 10년 평균대비 1.9배 증가했다"며 "지역별 산불 감시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신속한 신고와 대응체계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재호 KT 통합보안사업단장 전무는 "영상보안 시장은 단순 물리보안에서 나아가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 등 IT트렌드와 접목한 융합보안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영상보안분야는 KT그룹의 ICT 역량과 기가인프라 기반으로 한 기가아이즈를 통해 융합보안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