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티몬과 함께 한주간의 제품 판매 순위를 분석해 유통 트렌드를 제시하려 한다. 최근 이커머스 기업은 다양한 상품들과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며 가정집 안방까지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한 주간에 어떠한 제품들이 인기를 모으며 유통가를 뜨겁게 달궜는지 정리해봤다. <편집자주>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한주간 티몬에서 인기리에 판매된 제품을 살펴보면 커피와 감귤, 베트남 다낭/호이안 패키지, 건조기 등에 많은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렸다.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슈퍼마트 부문에서 노지감귤이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딸기와 한라봉, 바나나 등 과일이 매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전체적으로 과일 판매가 강세를 보인 한 주였다.

또 제철 음식인 굴을 비롯해 냉동 삼겹살, 고구마 등이 오랫동안 순위권을 유지하며 겨울시즌 잘팔리는 제품으로 구분됐다.

가공식품/생필품 카테고리에서도 유아동 제품에 비해 가공식품 비중이 높아졌다. 추워진 날씨 계절적 영향이 판매 데이터에 그대로 나타났다. 특히 커피/차가 1위를 이어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 여러 종류의 라면 제품들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여행 투어 분야에서는 패키지 여행 강세가 이어졌다. 평소에 자유여행으로 주로 갔던 코타키나발루, 태국, 보라카이 등의 여행지에 패키지 제품이 등장하며 수요가 높아졌다.

특히 소비자들이 패키지 여행을 구매한 이유에는 연말연시, 내년 설 연휴 기간까지 이어지는 휴식 기간으로 항공권의 가격이 비싸져 패키지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으로 티몬은 분석했다.

전자기기 패션을 판매하는 스토어 분야는 LG 건조기 상품이 1위를 차지했다. 한파가 오고 겨울 일조량이 적어지면서 세탁물을 빠르게 말리기 위한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12일 라이브딜 플랫폼 '티비온 라이브'에서 판매한 자석놀이교구 '맥포머스'가 방송 1시간 만에 1억원을 돌파하며 매출 2위를 기록했고, 전체적으로 추운 날씨를 반영한 상품들이 스토어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난닝구 패션을 시작으로 퍼스트제이 등 여성 소호 패션 브랜드의 겨울 상품 수요가 증가했다. 또 베어파우 모카신, 양털 부츠 등 겨울 슈즈 상품도 한주간 인기를 끌었다.

티몬 각 분야별 판매 순위표. / 티몬 제공
티몬 각 분야별 판매 순위표. / 티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