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암호화폐 규제 강화하고 국가 디지털통화 제작 추진

김남규 기자
입력 2017.12.26 21:26
이스라엘이 비트코인 등 암화화폐와 관련한 규제를 강화하고, 이를 대체하는 국가 공인 디지털통화 개발에 나선다.

비트코인 이미지. / IT조선 DB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26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증권 규제 기관인 이스라엘 증권국(ISA)이 텔아비브 증권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기업을 규제하기로 했다"며 "ISA가 암호화폐를 규제하고 나선 것은 거품 우려와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라고 보도했다.

한 예로 이스라엘 기업인 내츄럴 리소스 홀딩스(Natural Resouece Holdings)는 금이나 은, 아연 등의 천연자원에 투자해 왔는데, 최근 회사 이름을 블록체인으로 변경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후 주가가 50배 치솟았다.

또한, 현지 게임회사인 판타지 네트웍스(Fantasy Networks)도 블록체인 분야 사업 진출을 검토한다고 밝힌 후, 주가가 4배 이상 급등하는 등 암호화폐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은 ISA 이사회가 가상화폐 거래 금지안을 통과시키는 다음 주 중에는 주식시장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슈무엘 하우저 ISA 국장은 "주요 업무가 가상화폐와 관련된 기업들은 이스라엘 증시에 상장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이미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도 퇴출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ISA는 비트코인 등 기존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대신 2019년부터 관련 법안을 제정하고 중앙은행이 통제하는 암호화폐를 만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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