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철(사진) 와이디온라인 대표가 사임한다.

2012년 취임해 6년간 회사를 이끈 신 대표는 지속되는 경영 부진에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 신 대표는 최근 사내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진에 빠진 와이디온라인은 2015년 모바일게임 '갓오브스쿨' 흥행 후 이렇다 할 성공작을 배출하지 못했다. 최근 일본에 출시한 '블리츠' 역시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냈다.

와이디온라인은 연이은 신작 게임 실패로 2016년 매출 374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3분기 누적 매출은 157억원으로 줄었고, 누적 영업 손실도 56억원이다.

신 대표는 이메일을 통해 "회사가 잘 안돼 미안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7일 와이디온라인 주가는 대표 사임 소식 이후 체질 개선 전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와이디온라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9.83%(1165원) 상승한 507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