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글로벌 고정밀 지도 기업 히어 테크놀로지와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자율주행차의 모습. / LG전자 제공
자율주행차의 모습.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27일 히어테크놀로지와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동 개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2018년까지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개발한다.

양사가 만들 솔루션은 카메라·레이더·라이다 등 차량의 주행보조시스템(ADAS) 센서와 V2X(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를 통해 고도로 정밀한 환경 정보를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일반 지도로는 알 수 없는 차선별 교통량, 주변 차량 주행정보 등을 기반으로 분기점 정체가 시작되는 정확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직진하려는 자율주행차는 교통량이 많은 분기 차선을 피해 미리 차선을 변경할 수 있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은 "첨단 지도 기술을 보유한 히어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자율주행차 통신 솔루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며 "LG전자는 완성차 고객이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차세대 커넥티드카 부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