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신년사]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인심제 태산이' 자세로 금융인 지혜 모아야"

김남규 기자
입력 2017.12.31 12:18
"지금의 금융산업이 직면한 과제들은 결코 녹록치 않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泰山移)'의 자세로 지혜와 뜻을 함께 모아 협력하고 노력하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 은행연합회 제공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성실과 충직함의 상징인 '황금 개의 해'인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맞아, 국민의 재산을 책임 있게 보호하고 늘려주며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는 2008년 금융위기 후 10년간 지속된 침체국면에서 벗어나는 전환점을 맞이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고 금융과 IT의 융·복합이 본격화되면서 경쟁 환경이 크게 달라져 금융산업에 새로운 장이 열린 한 해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8년은) 미국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정돼 있고,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며 "중국의 부채규모와 북핵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국내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대출 상환부담 증가로 가계 및 기업대출의 건전성이 저하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김 회장은 금융산업의 새로운 수익기반을 마련해 국제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간편결제와 간편송금, P2P대출 등 금융의 기능별 분화가 진행되고, 비금융회사의 시장 진입이 확대돼 금융산업의 경쟁이 더 격화될 것으로 봤다.

김 회장은 "금융산업이 독자산업으로 자리 잡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적 서비스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어떤 준비와 변화가 필요할지 우리 금융인들이 다함께 생각하자"며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금융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자"고 말했다.

T조선 뉴스레터 를 받아보세요! - 구독신청하기
매일 IT조선 뉴스를 받아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