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로켓 제조회사 스페이스X가 2018년 첫 우주선 발사 미션에 성공했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7일(이하 현지시각) 스페이스X가 미국 정부로부터 위임받은 기밀 우주선 '주마(Zuma)' 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륙하는 스페이스X 우주선 ‘주마’. / 테크크런치 갈무리
이륙하는 스페이스X 우주선 ‘주마’. / 테크크런치 갈무리
보도에 따르면 이 우주선은 지구 저궤도에 안착하는 미션을 수행했으며, 발사체의 1단계 부스터는 지상 발사장에 재착륙했고 재사용을 위해 회수됐다.

주마는 대형 우주선 '팔콘 헤비'의 1월말 발사 준비를 위한 임무를 수행했다. 로켓 발사는 플로리다의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SLC-40 시설에서 이뤄졌다.

일론 머스크는 2017년 12월 20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거의 완성된 스페이스X의 팔콘 헤비 로켓을 공개했다. 팔콘 헤비 로켓은 수년 동안 개발됐으며 머스크의 화성 정복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꼽힌다.

머스크는 "팔콘 헤비 추진력은 2300메트릭톤으로 새턴V 아폴로 11 로켓이 발사됐던 나사(NASA) 발사대에서 발사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2017년에만 총 18건의 우주선을 우주로 실어나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