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지상 촬영 장비 기업 DJI가 세계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18에서 짐벌(영상 촬영 기기에 장착, 흔들림을 줄이는 도구) 신제품 2종(오즈모 모바일 2·로닌 S)을 선보인다.

스마트폰용 짐벌인 DJI 오즈모 모바일 2는 3축 구동 방식으로 영상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며 삼성전자 갤럭시, 애플 아이폰 시리즈 등 거의 모든 스마트폰에 장착할 수 있다. 고강도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져 전 모델보다 가벼워졌으며, 짐벌이 접이식으로 설계돼 부피도 줄었다.

DJI 오즈모 모바일 2. / DJI 제공
DJI 오즈모 모바일 2. / DJI 제공
DJI 오즈모 모바일 2는 조작계가 간소화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디지털 줌을 짐벌로 조작하는 줌 슬라이더, 인물 사진 촬영 시 유용한 스마트폰 세로 장착 기능도 추가됐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15시간으로 대폭 늘었다. 1월 23일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17만2000원이다.

DJI 로닌 S는 DSLR·미러리스 카메라용 소형 짐벌이다. 기존 DJI 로닌은 부피가 큰 전문가용 짐벌이었는데, 신제품 DJI 로닌 S는 작아져 개인 사용자들도 활용할 수 있다. 사용법은 DJI 오즈모 모바일과 유사하다. 짐벌에 DSLR·미러리스 카메라를 장착하는 것만으로 동작한다. 고 토크 모터가 탑재돼 3축 구동 짐벌의 효과를 높인다.

DJI 로닌 S. / DJI 제공
DJI 로닌 S. / DJI 제공
DJI 로닌 S에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한 후,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도 팬·틸트 축을 변경할 수 있다. 손잡이와 본체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촬영 시 카메라 이동을 방해하지 않으며, 파노라마·하이퍼랩스·트래킹 기능을 갖춘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지원된다. 기존 DJI 오즈모 시리즈의 마운트 솔루션과 포커스 모터와도 호환된다.

DJI 로닌 S는 2018년 2분기 내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