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 개막을 앞둔 8일(현지시각)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 및 그래픽 제품군을 공개했다.

AMD가 CES 2018 개막을 앞두고 라이젠 APU와 2세대 라이젠, 모바일 베가 등 차세대 제품군을 공개했다. / AMD 제공
AMD가 CES 2018 개막을 앞두고 라이젠 APU와 2세대 라이젠, 모바일 베가 등 차세대 제품군을 공개했다. / AMD 제공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은 기존 AMD 라이젠(Ryzen) 프로세서에 라데온 RX 베가(Radeon RX Vega) 그래픽 기술을 적용한 '라이젠 APU' 제품군이다. 라이젠 APU 제품군은 ▲라데온 베가 그래픽 탑재 데스크톱용 라이젠 프로세서 ▲노트북용 라이젠 모바일 APU ▲기업 및 공공 부문용 라이젠 프로 모바일 프로세서 등으로 구성됐다.

라이젠 APU 제품군은 최대 4코어 8스레드(한 번에 처리하는 명령의 수)에 기반을 둔 강력한 멀티태스킹 능력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 중에서는 업계 최고 수준의 그래픽 성능을 겸비했다.

또한 별도 그래픽카드 없이 내장 그래픽만으로 풀HD급 게이밍 퍼포먼스를 제공하며 ▲라데온 프리싱크(FreeSync) ▲라데온 칠(Chill) ▲인핸스드 싱크(Enhanced Sync) ▲라데온 리라이브(ReLive) 등 기존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에서만 제공하는 고유 기능을 지원해 활용도가 대폭 늘었다.

라데온 RX 베가 그래픽이 적용된 새로운 라이젠 APU 제품군은 2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 및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AMD는 새로운 12나노미터(nm) 제조 공정이 적용된 '젠 2(Zen 2)' 아키텍처 기반 2세대 라이젠 데스크톱 프로세서의 성능도 공개했다.

제조공정이 개선된 2세대 라이젠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프리시전 부스트 2(Precision Boost 2)' 등의 최신 기술이 접목되어 1세대 제품보다 더욱 향상된 기본 성능과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4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AMD는 초슬림 노트북에서도 강력한 그래픽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라데온 베가 모바일' GPU 제품군과 AMD 최초로 7nm 제조공정을 적용하고 기존 딥러닝 툴을 지원하는 머신 러닝 애플리케이션용 베가 GPU 등 차세대 그래픽 제품군 로드맵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