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벤처 캐피탈 펀드 '얼라이언스 벤처스'를 설립하고, 향후 5년간 최대 10억달러(1조695억원)를 투자한다고 1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얼라이언스 벤처스는 스타트업에 투자, 재무 수익을 확보하면서 신기술과 비즈니스를 얼라이언스에 도입하는 것이 목적이다. 신규 사업을 시작할 때 전략적 투자를 시행해 새로운 자동차 기업의 배출을 도모하고,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설립 첫 해는 자동차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드, 인공지능 등 새로운 모빌리티에 초점을 맞춘다. 스타트업과 기술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로 최대 2억달러(2139억2000만원)를 투입한다.

첫 투자회사는 코발트 프리 전고체전지 소재 개발회사 미국 아이오닉 머티리얼(Ionic Materials)이다. 아이오닉 머티리얼은 미국 메사추세츠를 기반으로 고밀도 에너지 배터리 성능과 비용 경쟁력을 높이는 고체 고분자 전해질을 개발하고 있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회장은 "얼라이언스 벤처스는 우리 얼라이언스의 핵심 가치인 협동 정신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