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영국에서 1970억원의 세금을 자진 납부했다.

1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애플 영국의 자회사 애플유럽은 영국 국세청(HMRC)의 회계감사를 받은 뒤 세금 1억3600만파운드(1970억원)를 추가 납부했다.

팀 쿡 애플 CEO. / 조선일보DB
팀 쿡 애플 CEO. / 조선일보DB
영국 국세청은 애플유럽이 2015년까지 수년간 아일랜드 자매회사를 위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영국 국세청 한 관계자는 "다국적 기업은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며 "2017년 대기업과 지배구조가 복잡한 기업으로부터 80억파운드(11조6000억원) 규모 추가 세수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