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보안 기업 라온시큐어는 PC 및 웹 브라우저에서 번거로운 비밀번호 입력 없이 지문인증으로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파이도(FIDO, Fast IDentity Online) 표준 USB 인증장치 '라온 FIDO 동글'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라온 FIDO 동글 이미지. / 라온시큐어 제공
라온 FIDO 동글 이미지. / 라온시큐어 제공
FIDO는 지문, 홍채, 얼굴인식을 활용한 생체인증 국제표준이다. 기존 FIDO 1.0이 스마트폰 기반의 생체인증에 국한됐다면, 2018년 상반기 표준이 공개될 예정인 FIDO 2.0은 PC·웹 브라우저로 지원 범위를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라온 FIDO 동글을 활용하면 사용자는 금융거래 및 전자상거래 시 번거롭게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지문인식만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USB에 저장되는 생체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FIDO 인증을 획득한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 이더블유비엠의 보안 칩을 적용해 스마트폰 내 하드웨어 보안 영역(TEE) 수준의 보안성을 확보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올 상반기 FIDO 2.0 표준이 공개되면 스마트폰처럼 PC나 웹 브라우저 기반 생체인증 서비스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라온 FIDO 동글은 지문인식 센서가 없는 PC에서도 생체인증을 가능하게 해줘 모바일에 이어 PC에서도 생체인증 시장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