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판매 우체국 수를 늘린다. 서비스 품질개선 TF를 운영하고, 온라인 판매망 입점 확대, 우체국 내 직영판매점 운영도 검토한다.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 간담회 전경. / 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 간담회 전경. / 우정사업본부 제공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15일 서울 중앙우체국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우체국알뜰폰사업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본과 사업자 간 상생협의회를 운영해 우체국 알뜰폰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직원 교육을 강화해 판매율을 높이고 우편, 금융과 마케팅도 공유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며 "우체국을 이용하는 연령층을 낮출 수 있도록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도 확충하는 등 가입자 유치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알뜰폰사업자는 간담회에서 온라인숍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예금·보험사업과 프로모션 연계 등 홍보 강화 방안,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할 수 있는 니즈 충족방안 등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윤석구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은 "우체국알뜰폰이 전체 알뜰폰 시장 정착에 큰 도움을 줬지만 2017년은 위기였다"면서 "취급 우체국 확대와 홍보 강화가 절실하고, 수수료 조정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이에 대해 "보편요금제 출시 등 정부 통신비 인하정책에 따라 알뜰폰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다"며 "우체국알뜰폰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업자 의견을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