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1월 8일 중국 최대 민영버스기업 점보버스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시내버스 전용 타이어 PB 상품 '싱다(SINGDA)'를 독점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계약이 기본 제품성능의 안정성을 인정받은 사례로 분석했다. 점보버스그룹은 이전까지 미쉐린, 던롭과 같은 글로벌 타이어 기업과 조양, 완리 등 중국 타이어 기업의 제품을 복수 취급했지만 향후 그룹 전체 물량을 한국타이어로만 채우기로 했다. 중국 민영버스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점보버스그룹은 1995년 설립돼 6개의 시내버스 회사와 자동차부품공급 관리회사, 시내버스 광고회사 등으로 구성됐다. 187개 노선에 4500여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연간 5억6000만명의 인원을 수송한다. 전기버스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 중인 광동성에 본사를 뒀다. 점보버스그룹은 이번 독점공급 계약을 기해 3년내 100% 전기버스로 전환하는 광저우 시내버스에 한국타이어를 장착한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전기버스 전용상품 출시 등으로 중국 전기버스 시장 선점 및 타이어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