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김정태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 하나금융지주 제공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 하나금융지주 제공
윤종남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김정태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변화에 대비하고 미래성장기반 확보, 그룹의 시너지 창출 및 극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돼 회추위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며 "향후 3년간 그룹의 최고 경영자로서 하나금융그룹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한 후보추천을 위해 감독당국의 지배구조 제도개선에 관한 정책과 지도를 충실히 반영해 대표이사 회장을 회추위에서 제외하고 사외이사 전원으로 회추위를 구성하는 한편, 경영승계계획 및 대표이사 회장 후보추천절차를 개정했다"며 "사외이사들의 추천 및 외부 서치펌의 추천 등을 통해 경쟁력있는 후보군을 축적하려고 노력했으며, 후보군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외부 서치펌의 평판조회 의견을 참조했다. 특히, 내부 후보군들에 대해서도 내부적 성과평가와 더불어 외부 평판도 참고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 회추위는 1월 16일 최종 후보군으로 김정태, 김한조, 최범수 3인을 선정했으며, 최종 후보 3인에 대해 프리젠테이션(PT), 추가 심층면접 및 질의응답을 진행해 위원들 간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 회추위는 2017년 10월 27일 가동한 지 3개월 만에 9번째 회의를 갖고 차기 회장 후보자를 확정하게 됐다.

한편, 김정태 회장은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임기 3년의 하나금융지주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