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2018년 주목해야 할 개인정보보호 7대 이슈'를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KISA는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사, 연구보고서, 논문 등에서 언급된 44만개에 달하는 관련 키워드를 추출하고, 최근 동향 및 자료를 분석해 30개의 중요 키워드를 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50명쯤의 전문가 대상 설문과 자료 검토, 논의 등을 거쳐 개인정보보호 7대 이슈를 최종 선정했다.

2018년 주목해야 할 개인정보보호 7대 이슈 인포그래픽. /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2018년 주목해야 할 개인정보보호 7대 이슈 인포그래픽. /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2018년 주목해야 할 개인정보보호 7대 이슈로는 우선 국내외 개인정보보호 정책 변화에 따른 이슈로 ▲유럽연합(EU) 일반 개인정보보호 규정(GDPR) 5월 25일 본격 시행 ▲개인정보보호 적용 설계 사례 발굴 및 보급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 및 맞춤형 개인정보 활용 가이드 활성화 등이 꼽혔다.

데이터 중심 디지털 경제 가속화 및 데이터 무역 활성화에 따른 이슈로는 ▲데이터 내 개인정보 비식별화를 위해 요구되는 갈등 해소 ▲개인정보 국외이전·데이터 국지화 제도 등이 있다.

프라이버시 갈등 요소로는 ▲사업장 감시와 근로자 프라이버시 상충 ▲바이오 정보 빅데이터 시대에 따라 증대되는 개인정보 침해 위협 등이 선정됐다.

정현철 KISA 개인정보보호본부장은 "개인정보보호 이슈를 토대로 국내외 개인정보보호 정책 시행에 따른 기업 부담을 줄이고 안전하게 개인정보가 보관·취급될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 설명회 개최, 가이드라인 보급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