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컴퓨터 내 파일을 무단으로 암호화해 인질로 삼고, 이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가상화폐 등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침해 대응을 위해 국내 보안 기업 4개 업체가 힘을 합친다.

랜섬웨어 침해 대응 얼라이언스 결성을 주관한 한국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 및 구성원인 이노티움, 지니언스, 티앤디소프트, 소프트캠프 로고. / 한국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 제공
랜섬웨어 침해 대응 얼라이언스 결성을 주관한 한국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 및 구성원인 이노티움, 지니언스, 티앤디소프트, 소프트캠프 로고. / 한국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 제공
이노티움, 지니언스, 티앤디소프트, 소프트캠프 등 4개 회사로 구성된 랜섬웨어 침해 대응 얼라이언스는 2월 6일 서울시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8 랜섬웨어 디펜더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랜섬웨어 디펜더 콘퍼런스는 한국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 주관으로 결성된 랜섬웨어 침해 대응 얼라이언스의 첫 공식 행사로, 진화하는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방어법과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퍼런스에서는 류민하 이노티움 정보사업본부장, 김동준 티앤디소프트 이사, 이대효 지니언스 실장, 김종필 소프트캠프 상무가 연사로 나온다. 이들은 각각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기반 랜섬웨어 방어 플랫폼 기술 ▲클린 웹 기반 랜섬웨어 확산 방지 전략 ▲랜섬웨어 대응을 위한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 ▲위장한 문서형 악성코드 대응을 위한 콘텐츠 악성코드 무해화(CDR) 기술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형택 한국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장은 "금전 탈취를 목적으로 하는 악성코드가 최종 단계에서 랜섬웨어로 진화하고 있고 공격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진화하는 랜섬웨어에 대응하려면 각 분야 보안 전문 기술을 적용해 예방하는 것만이 최선이다"라고 말했다.